쯔쯔가무시 증상과 물린자국
쯔쯔가무시병: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 방법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털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티푸스, 덤불티푸스 등의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라는 미생물이 인간에게 감염되어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합니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발생하며, 특히 가을철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에 주로 발생합니다.
1. 쯔쯔가무시병의 원인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면서 시작됩니다. 털진드기는 알, 유충, 약충, 성충의 네 단계 변태를 거치며, 유충 단계에서 사람의 피부에 달라붙어 흡혈하면서 병원체인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가 인체에 침투하게 됩니다. 주로 팔, 다리, 목덜미,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피부가 얇고 습한 부위가 주로 물리는 장소입니다.
2. 감염 경로와 역학적 통계
쯔쯔가무시병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리케차 감염증으로, 9월에서 12월 사이에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가을철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 예를 들어 벌초나 밤을 따는 등의 활동이 있는 시기에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국내 환자 발생의 북방 한계선이 점점 북상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쯔쯔가무시병의 증상
- 잠복기: 털진드기에 물린 후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오한, 발열, 두통이 나타납니다. 이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인후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가 형성됩니다.
- 주요 임상 증상:
- 발진: 발병 3-7일 후 몸통에서 시작해 팔과 다리로 퍼지는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발생합니다. 발진은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1-2주 후 소실됩니다.
- 가피(eschar): 감염 부위에 직경 5-20mm 정도의 가피가 형성되며, 이는 쯔쯔가무시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임상 소견입니다. 가피는 주로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습한 부위에 발생하고, 발병 초기 쯔쯔가무시병과 다른 질환을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발열: 첫째 주 동안 40도에 가까운 고열이 지속되며 두통과 결막충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기타 증상: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인후통, 기침, 오심과 구토, 복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진단 및 검사 방법
쯔쯔가무시병의 진단은 주로 임상적 증상과 발병 시기, 환자의 야외 활동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발진이나 가피가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혈청학적 검사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 혈청학적 검사: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간접면역형광검사법, 피동혈구응집법, 효소면역측정법 등이 있습니다.
- 균 분리 및 유전자 검사: 환자의 혈액에서 O. tsutsugamushi 균을 분리하거나 **핵산증폭검사(PCR)**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예방 및 치료 방법
- 예방:
- 일반적 예방 방법: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야외 활동 후 옷을 세탁하고 샤워합니다. 노출된 피부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예방적 화학요법: 쯔쯔가무시병 위험 지역에 노출될 경우, 주 1회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200 mg을 투여하는 예방적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 치료:
- 약물 치료: 독시사이클린이 쯔쯔가무시병의 선택약제로, 중증이 아닌 경우 7일간 치료를 권장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소아 환자의 경우 아지트로마이신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비약물 치료: 중증의 쯔쯔가무시병에서 장기부전이 발생하면 인공호흡기나 혈액투석 등 지지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약제 선택 및 사용 시 주의사항
쯔쯔가무시병의 치료에는 항생제 선택과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 일반 용량: 100mg을 하루 2번 투여하며, 치료 초기에는 200mg을 한 번 투여하고 이후 100mg씩 유지합니다.
- 치료 기간: 중증이 아닌 경우, 보통 7일간 치료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짧을 경우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효과: 항생제를 투여한 후 48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에서 열이 떨어집니다.
- 내성 문제: 독시사이클린에 내성을 가진 균이 있는 지역에서는 리팜핀(Rifampin) 900mg을 7일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되며, 독시사이클린과 리팜핀을 병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 용법: 아지트로마이신 500mg을 단회 투여하거나, 독시사이클린 200mg 7일 요법과 동등한 효과를 보입니다.
- 임신 및 소아: 임신 1기와 2기 및 소아에서 아지트로마이신이 적절하지만, 치료 실패나 재발이 보고될 수 있습니다.
- 텔리스로마이신(Telithromycin):
- 용법: 텔리스로마이신 800mg을 5일간 투여하면 독시사이클린 200mg 5일 요법과 동등한 효과가 있으며, 재발이 없습니다.
- 리팜핀(Rifampin):
- 적응증: 독시사이클린에 내성이 있는 균주가 있는 지역에서 1차 치료제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핵 환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약제 내성 결핵이 증가할 수 있어 사용 전에 활동성 결핵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기타 대체 약제:
- **클라리트로마이신(Clarithromycin)**과 같은 마크로라이드(macrolide) 항생제 및 텔리스로마이신이 대체 약제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7. 치료 실패 및 약제 내성 대응
약제 내성은 특정 지역에서 쯔쯔가무시병 치료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국 북부에서는 독시사이클린과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가 발견되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리팜핀을 대체 약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핵이 흔한 지역에서는 리팜핀 사용 시 내성 결핵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치료 실패 시 조치: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고열이 지속될 경우, 말라리아, 뎅기열 등 다른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독시사이클린과 리팜핀을 병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8.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쯔쯔가무시병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 없이 2주 이상 고열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회복될 수 있지만, 환자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패혈성 쇼크
- 호흡부전
- 신부전
- 의식 저하
이러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에서는 인공호흡기나 혈액투석 등 지지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9. 자주하는 질문
Q. 우리나라에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에는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A. 흔히 알려진 질환으로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습니다.
Q. 쯔쯔가무시증은 어떤 질병이고 전파방법은 어떻습니까 ?
A.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의 일종인 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됩니다.
Q. 쯔쯔가무시증에 걸리기 쉬운 경우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A.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 즉,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발병하기 쉽습니다.
Q.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증상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A. 쯔쯔가무시병 : 주된 증상으로 발열, 두통, 발진이 있습니다. 이외 가피의 존재가 진단에 결정적입니다.˚ 렙토스피라병 : 렙토스피라증은 황달형과 비황달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지 4~7일에는 고열, 두통, 근육통 및nbsp;객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감염 4~30일에는nbsp;황달, 무균성 뇌수막염, 신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증후군출혈열 : 주된 증상으로 발열, 출혈, 신부전이 있습니다. 감염 5일경 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결막충혈, 열굴이나 목, 겨드랑이, 입안의 점상출혈, 등이 발생하고 이후 신장 증상으로 저혈압에 빠지며 단백뇨, 혈뇨, 신장에 관련된 혈액 검사수치가 증가하고 혈소판 수는 감소하여 출혈성 경향이 생깁니다. 소변량이 감소하고, 감염 수일에서 수주 이후 다량의 소변 배출 및 전해질 이상, 신부전이 발생합니다.
Q. 쯔쯔가무시병의 증상은 무엇입니까?
A. 발열, 두통, 피부발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등이 발생하고, 발병 3-7일에 몸통에서 시작하여 상, 하지로 퍼지는 소양증을 동반하지 않은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며,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 가량의 가피가 형성됩니다. 털진드기에 물린 자리는 초기 구진에서 수포 궤양에 이어 검은색 가피로 덮이게 되며 가피 주위에는 붉은색의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게 되며, 증상이 나타날 당시 이러한 전형적인 가피가 형성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폐렴, 위궤양, 뇌수막염, 신부전, 패혈성 쇼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법은 무엇입니까?
A. 쯔쯔가무시병 :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 것,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을 세탁할 것˚ 렙토스피라병 :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꼭 착용할 것, 태풍,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시에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착용할 것,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에서는 목욕이나 수영을 하지 말 것˚ 신증후군출혈열 : 들쥐의 배설물이 있는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 것, 주변에 불필요한 풀숲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할 것,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할 것, 고위험군(군인, 농부)은 예방접종을 할 것
Q. 한번 감염된 사람이 또 감염될 수 있나요?
A. 쯔쯔가무시병으로 회복된 환자는 재감염 시 저항력을 나타내어 감염될 확률이 적으나, 다른 혈청형 균에 감염 되었을 때 방어력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리케차 감염증은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을 가져 다시 감염되지 않으나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항원성이 다양하여 한번 감염되더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으며 아직까지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습니다.
10.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결론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특히 가을철에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주로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또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 시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11. 참고자료와 추가 정보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나 최신 치료 지침이 필요하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질병관리청이나 국립보건연구원의 자료를 통해 최신 정보와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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